채권의 종류 중 하나인 물가연동 국고채란 원금이 물가와 연동해 움직인 국채를 말합니다. 국고채는 정부에서 발행하는 채권이고 만기 10년 등의 형태로 발행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준으로 계산하는 물가연동 국고채 종류 및 사는 법 관련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채권의 종류 _ 물가연동국고채권 이란?
물가연동국고채권이란 원금 및 이자지급액을 물가에 연동시켜 채권투자에 따른 물가변동위험을 제거함으로써 투자자의 실질구매력을 보장하는 채권입니다. 일반적인 국고채는 만기시점에 상환될 때까지 원금이 변동하지 않고, 지급되는 이자도 일정합니다. 하지만 물가연동국고채는 원금이 물가에 연동되어 오르고 내리기 때문에 발행 이후 물가변동에 따라 원금도, 이자도 달라집니다.
2. 물가연동국고채권에 투자하는 이유
물가연동국고채권의 장점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리스크가 없다는 것입니다. 말그대로 물가 상승과 하락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물가 상승 시에는 원금 상승분에 대해 비과세가 적용되어 절세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국채(채권)에 비해 금리가 낮습니다. 절세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채권은 물가연동국고채권 중 15년도 이전 발행분은 원금상승분에 대한 과세가 비과세 이나 15년 이후 발행분은 과세 대상입니다. 13년도 이전 발행분과 13년도 이후 발행분을 3년 이상 보유 했다면 이자소득도 분리과세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8년도 이후 발행분은 신청 불가합니다.
< 물가연동국고채권 절세효과 >
원금상승분에 대한 과세 15년도 이전 발행분 비과세 / 15년도 이후 발행분 과세
이자소득 분리과세 신청 13년도 이전 발행분 신청가능 / 13년도 이후 발행분 3년이상 보유 후 신청가능 / 18년도 이후 발행분 신청 불가
물가연동국고채권의 원금 계산식은 이렇습니다.
- 물가연동국고채권 발행당시의 액면가 X 물가연동계수 입니다.
- 물가연동계수는 지급일 소비자물가지수 / 발행일 소비자물가지수로 산출됩니다.
A(원금) = 액면금액 X 지급시점의 CPI / 발행시점의 CPI
물가연동국고채권의 이자액 계산식은 이렇습니다.
이자액 = A(원금) X 표면이율 X 0.5
예를 들어 물가연동국고채의 이자와 원금을 계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건 : 원금(액면가) 100억, 만기 10년, 금리 2%(매 6개월 후급), 소비자물가지수(CPI) 100
| 일시 | 원금 | CPI | 계산식 | 이자 |
| 현재 | 100억 | 100 | - | - |
| 0.5년후 | 101억 | 101 | 100억 * (101/100) * 0.02 * 0.5 | 1.01억 |
| 1년후 | 102억 | 102 | 100억 * (102/100) * 0.02 * 0.5 | 1.02억 |
| 1.5년후 | 106억 | 106 | 100억 * (106/100) * 0.02 * 0.5 | 1.06억 |
| 10년후 | 120억 | 120 | 100억 * (120/100) * 0.02 * 0.5 | 1.2억 |
3. 물가연동국고채권 종류 및 사는 법
물가연동국고채권을 사서 투자하는 방법은 2가지입니다. 직접 채권을 사거나 펀드를 통해 간접 투자하는 것입니다. 직접 투자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국채를 발행할 때 증권사나 은행을 통해 입찰에 참여하면 됩니다. 10만 원에서 100만 원 단위로 소액투자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국고채의 경우 기관들끼리 거래가 많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로서는 중도 매매가 어려울 수 있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방법은 상장지수펀드인 ETF 혹은 상장지수증권인 ETN을 통해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국내 최초 물가연동국채 ETF로는 키움 KOSEF 물가채 KIS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종목: 430500)이라고 하는 펀드가 있습니다. KIS TIPS 지수를 따라가고 국내 물가연동국채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국내 물가지수가 5%대로 상승세를 보이며 30년 만의 가장 높은 체감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은은 내년에도 물가율이 5%대에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안전자산의 대표라 꼽히는 채권의 종류 중 소비자물가지수가 연동되어 인플레이션을 헷지 할 수 있는 물가연동국고채권을 잘 알아두셔서 투자에 도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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